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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는 글
 여덟 번째 교육영화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난해 사단법인 설립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교육영화제가 올해도 관객 여러분을 만납니다. 영화 교육에 뜻을 모은 이사회와 에듀씨네 운영진, 그리고 시간과 마음을 보태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8회 교육영화제의 주제는 ‘영화로 묻고, 영화로 답하다’입니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만나고, 친구의 마음과 나의 꿈,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질문합니다. 같은 영화를 보고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며, 혼자서는 떠올리지 못했던 답을 찾아갑니다. 교육영화제가 이러한 배움과 대화의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지난해 약속드렸던 단편 경쟁 부문을 다시 마련했습니다. 학생 감독들의 솔직하고 새로운 시선부터 교육과 삶을 깊이 들여다본 일반인 감독들의 이야기까지, 소중한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출품해 주신 모든 분의 고민과 도전에 응원을 보내며,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자 합니다.

  한 해 동안 ‘찾아가는 교육영화제’와 서울교육대학교 영화 진로 멘토링, 학교 영화 후반 작업 지원, ‘문학, 영화를 만나다’ 영화 읽기 지원 프로그램으로 학교와 지역에서 영화 교육을 이어 왔습니다. 에듀씨네 공모전에 모인 어린이들의 감상문과 포스터에 담긴 배움의 순간들도 이번 영화제에서 함께 나눕니다.

  넉넉하지 않은 여건에서도 영화 교육의 가치를 믿고 함께해 주신 창작자와 심사위원, 교사와 학생, 후원·협력 기관, 관객 여러분이 교육영화제를 이어 가는 힘입니다. 보내 주신 신뢰에 보답하며 좋은 영화와 뜻깊은 만남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습니다.

  텀블벅 펀딩으로 힘을 보태 주신 후원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응원은 영화제를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굿즈가 일상에서도 영화의 즐거움과 질문의 가치를 떠올리는 작은 선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깊어 가는 가을, 영화가 건네는 질문 앞에 함께 머물러 주십시오. 스크린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교 실과 일상으로 이어지고, 서로의 삶을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덟 번째 교육영화제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2026년 11월 17일
제8회 교육영화제 준비위원회 일동